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에 취해
잊고 지내왔었던 오래전 일이 떠올라
희미해져만 가는 기억을 거슬러
어긋나버린 너와 나의 시간을 찾아
그때의 너와 나
애달픈 그날의 기억들
아직도 기억해 그 밤의 공기도
우리가 나눴던 비밀도
아파하지 않고서 어른이 된 시간
가슴 깊이 묻어둔 못다 했던 말들
이제 다시 돌아가 되돌려 보려 해
후회로 가득했던 시간을 거슬러
그 시절 우리는
무엇을 꿈꾸었나
우리가 거닐던 그 계절 그 거리
여전히 그대로 일까
많은 시간을 돌아 찾아간 곳에는
그 시절 즐겁던 우리가 있었지
눈부시게 빛나는 아름다운 날들
다시 돌아올 수 없나
지금의 우리는 그때와
같은 꿈을 꾸는가
조금은 변해버린 모습이 서글퍼
쓸쓸한 눈물이 흐르네
빛나라 내 아름다운 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