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지는 봄날이 서러워
떨어진 꽃잎 모아 곱게 썼구나
구름에 물든 산속 작은 절이라고
비 그친 절 마당에 꽃잎 또 지네
누구일까 누구일까
그 사람 만나고 싶어
누구일까 누구일까
대웅전 앞마당을 홀로 거닐면
흰 구름이 산길 감춰 찾는 이 없고
스님 방 댓돌 위에 고무신 한 켤레
아쉬움 괴로움도 잊은 지 오래
속세의 일들이랑 아득하구나
부처님 우러른 맘 불심이 깊어
이제는 꽃잎으로 절을 짓누나
누구일까 누구일까
그 사람 만나고 싶어
누구일까 누구일까
대웅전 앞마당을 홀로 거닐면
흰 구름이 산길 감춰 찾는 이 없고
스님 방 댓돌 위에 고무신 한 켤레
아쉬움 괴로움도 잊은 지 오래
속세의 일들이랑 아득하구나
부처님 우러른 맘 불심이 깊어
이제는 꽃잎으로 절을 짓누나
이제는 꽃잎으로 절을 짓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