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러놓은 날들이 가득히
고통에게서 달아나
지루한 셈을 세겠지
어딘가 중독되고 있을까
뒤틀린 말 못 뱉고서
눈물이 대신 흐르네
너는 내게 있어 마치 기적과 같았어
이런 나에게서 위로를 구하고 있어
너의 등을 빌려줘
나 닿을 수 없는 곳 넌 갖고 있어
너에게만 있어
너의 몸을 들려줘
나 잠들 수가 없어 꼭 쥐고 있어
너에게만 느껴
취하고 싶어 다 잊고 싶어
초점이 흐려지면 귓가에
저주받았던 순간들까지도
내겐 아련하니까
너는 내게 있어 마치 기적과 같았어
작은 침대위에 눈물을 흘리고 있어
너의 등을 빌려줘
나 닿을 수 없는 곳 넌 갖고 있어
너에게만 있어
너의 몸을 들려줘
나 잠들 수가 없어 꼭 쥐고 있어
너에게만 느껴
취하고 싶어 다 잊고 싶어
빌려줘 들려줘
이 밤이 지나면 다시
널 부르지만 나 이렇게
두려워 견딜 수가 없어
널 찾고 있어 너에게만
느끼도록 취하고 싶어
다 잊고 싶어
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