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나 겁이나
니가 나를 지워버릴까 이젠
언제나 나만을
사랑한다했던 너 이젠 없어
돌아선 니 모습에
차가워진 눈동자에
조금씩 흐려지는 널 보며
너의 그 마지막 인사에
겁이나 겁이나
니가 나를 지워버릴까 이젠
겁이나 겁이나
너를 다신 볼 수 없을까 이젠
겁이나
겁이나 겁이나
니가 없는 하룰 어떻게 살지
말없이 니 사진
바라보며 웃으며 울고 있어
우리 함께 걸으며
행복했던 이 거리에
이제는 너 없이 혼자 남아
니가 돌아오길 기다려
겁이나 겁이나
니가 나를 지워버릴까 이젠
겁이나 겁이나
너를 다신 볼 수 없을까 이젠
겁이나
이대로 돌아서면
다신 볼 수 없기에
너를 불러보지만
겁이나 겁이나
니가 없는 하룬 살 수가 없어
겁이나 가지마
내가 익숙해져 버릴까 이젠
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