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바람 봄이 오면
우리 만났던 그땐가
벚꽃날리던 가로수 길
네게 향하는 발걸음
신호등 앞에 서있는 난
가슴이 또 설레여와
곧 만날텐데 왜인지 눈물날꺼 같아
내가왜 이런지 너는 아니
아마도 모를 거야
아니야 괜찬아 몰라줘도
널 사랑할꺼야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 질수록
좀 더 솔직해지는 니가보여
그동안 숨겨온 너의 비밀
미안해하던 얘기
참는척 하지 않고 니맘에
가두지 않는 모습 때문에
벚꽃 떨어지는 공원길을
이어폰 나눠끼고서
함께 들었던 사랑 노래
그 노래가 또 떠올라
함께 앉아서 기타를 치던
그 벤치도 그대로야
이번에도 그때처럼 해보고싶어
내가 왜 이런지 너는
아니 아마도 모를꺼야
서래마을 거리에
앉아우는 나의 손을끌며
일으켜 세우려 힘을 쓰는
네게 했던 그 말을 넌 알고있어
내 평생 후회는 너를
놓아준 일이 될꺼라고
내가 했던 말을 이런
내 마음을 아니까 널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