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 모래알
먹물 퍼져가는 동공에 암
침식됨을 막지못하고
파란 지네는 꿈틀대며
뇌속으로 침투를 속행함
새벽과 아침의 입김은
앞에 안개를 이루고
널부러진 바다
난 그 속으로 잠수를 시도해
Less than empty
난 존재와 동시에
존재하지 않음을 의도해
밀어내 날 미련없게
난 너희의 득이되지 못함을
너네가 실험했잖아
그래 난 실
사실
난 갖고있었어
어두 컴컴한 선실
방향키를 돌려
정착이 없게 닻을 올려
닿을 거리는 손에 안잡히니까
The Blue Sea and Black Ark
도착 마침 니앞
숨쉬어 찢어 니목
여기선 필요해 폐도 아가미도
눈 떠 눈에 물차게
단 닦아주진 못해 매몰차게도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도착 마침 니앞
여전히 넌 그런눈으로 날 마중해
어떻게 왔는지는 말하자 나중에
아니 나중은 없을 듯
그냥 잠시만 머물뿐
난 이 바다속이
익숙해지게 연습중
모래알이 내 몸 사이사이
빠졌다가 나간다 그래 그런 사이
내 심장을 움켜줬다 생각했겠지만
I feel heartless
그건 내 연극 내 마임
투명해지고 싶어 날 꺼내어줘
이 물속에 내가 틀렸을리 없어
이제 와 내게 손 내밀지마
내 발목에 추가
무게를 보태이니까
한입에 삼키기도 힘든 알약들
질식사 내 집은 저 방주 차갑군
창문이 필요해
여기가 어디쯤인지
아니 어디쯤이여도
심해 또 무의식
이건 공포 익숙함에 대한 소설
내 귓속 끊이지 않는 포성
물속에선 날 비추지 못하기에
난 이 안속에서 온전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도착 마침 니앞
잠긴다 천천히 하강
아닌 안착
보인다 시선 감아
눈을 난 이제 들려해 단잠
Damm it's nightmare on the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도착 도착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The Blue Sea and Black Ark
도착 마침 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