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선명해진 것 같아
내가 선자리
의미 없이 마구잡이로 덤벼댔던
어제랑 달리
하염없이 그려왔네 예술의 가치
남김없이 비워냈어 빈 수레바퀴
난 어제까지 했던 것 중 가짜는
비워냈어
이유가 뭐가 됐건 이제는
진심을 담아내서
탁자 위 노트에 적어 댔던
가치를 증명할 시간됐어
머리 속 수만은 주제로
풀어낼 숙제가 주어졌어
옛날과는 정말 달라
내가 바래왔던 상상
내 하고 싶은 말들을 노래로
뱉어내 항상
말로만 떠들던 건 과거 됐고
가야 할 길이 끝이 없어
산에 올라 가듯이 올라갈 일만
남아있어
passion into action
귀를 울리는 rap player
이젠 없어 wac MC
진지하게 말 내뱉지
축구로 치면 CR7
스스로 잘 해결하지
이제 나를 막 알게 됐다면
가슴속에 각인하길
누가 감히 정의해
혓바닥 혹은 손과 발 도마뱀처럼
잘라버릴 때 한결 같이
where ma money at
외쳤던 이들이 오만하게도 자기
멋대로 정해 버리곤 해
더 많은 엄지에 환장하는 copy
cats 제발 그 입들 좀 가리게
특별했던 척
혹은 지금 특별한 것처럼
살아내지도 못하는 말들 지겨워
하면 할 수록 내게 남는 건
평범함을 깨닫는 것과 뒤틀린
내 자격지심 complex 발견이지
모두가 원한 내 가면 밑에 선
난 끝 없는 밤이었지 늘
show window 상품 minded
그 쥔장까지 난 정면으로 보고 있어
살아냄이란 단어 내 머릿속에
홀로 서있어
예술적이지 않은 삶 어딨어
예술가 아닌 사람 어딨어
특별한 것처럼 턱 쳐들고 논하는
네게 물어 니 얘기 어딨어
자칭 artist 자위 감히
밤이면 가지는 술자리 딱 니 자리
그곳에서 울리는 메아리 우리
같은 사람들은
미안치도 않게도 난 거기서 빠짐
내 말투 잃지 않으려고 끝까지
그리고 거짓말 서툴러 아직
또 뼛속까지 평범해 아직
그래 멋진 옷에 그리고 멋드러진
멘트하며
음악인다운 sns 팬들에게 보내는
sos는
내 음원다운 해달라고 애쓰는
Death of art That's over 됐으
임마 왜 음악해
Kill me 내 목을 졸라 저들의
함성을 들을 수 없게
개혁을 꿈꾸던 육현의 투사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내
스스로를 바꿀 순 있어
23살 때에 투사가 되기로 다짐했던
여기 펑크락커처럼
Oi Oi 어이없는 이유로 하는
음악이
너의 앞날에 레드 카펫을 깔아
주지는 않잖아
언제가는 비겁하지만 지 딴에
정한 이유로
세월아 네월아 구조할 생각조차
없는 세월호처럼 비통할
새 없이 가라 앉아 버리고 말거야
그때 가서 뭐라 할거야
선장 탓 할거야 정부 탓 할거야
관객 탓 할거야
나의 공허한 겨울에 난로를 지펴
줄 백조는 부산역으로
우리의 소리로 Move this world
Move your mind
This words from the heart
우리의 소리로 Move this world
Move your mind
This words from the heart
우리의 소리로 Move this world
Move your mind
This words from the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