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오는 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퍼드득 자유롭게 나는 새들
힘이 들 땐 멀어진 내 모습에
자유를 찾아 떠난다
내 자신을 잊고
산에 나를 맡기는 것
잠시 쉬어가자
잠시 쉬어가자
시간에 구애받지 않았다면
지나쳤던 잣나무에
귀를 기울여 봤을 텐데
밀려오는 파도 소리
맑은 물 흔들리는 소리
살며시 해가 떠오르는 소리
힘이 들 땐 내 거친 숨소리에
모든 소리가 묻힌다
내 자신을 잊고
바다에 나를 던지는 것
잠시 쉬어가자
잠시 쉬어가자
시간에 구애받지 않았다면
지쳐있던 내 모습에
말을 걸어 봤을 텐데
잠시 쉬어가자
잠시 쉬어가자
시간에 구애받지 않았다면
잠시 쉬어가자
잠시 쉬어가자
시간에 구애받지 않았다면
지쳐있던 내 모습에 모든 것에
말을 걸어 봤을 텐데
귀를 기울여 봤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