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어나서
너무나도 바빴어
저번에 했던 소개팅이
너무나도 잘됐어
일어나자마자
샤워도 하고 머리도 하고
그런데 왜 도대체
내 맘에 딱 안 드는데
어찌됐든 그렇게 다 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서는데 긴장이 멈추지 않아
계단 하나하나
내려갈 때도 걸어갈 때도
이런 내 심장은 계속 두근거리는데
그렇게 도착한 Cafe
조용하고 아늑한 Cafe
밖이 보이는 창가쪽에 앉아
두근대는 가슴 누르면서
길거리에 한 여자가 보여
그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
눈이 마주치며 웃음을 지어
그렇게 우리는 또 만났어
그녈 만나고 나서 인사부터 하고
잘 지냈냐는 말의 안부까지 또 묻고
서로 좋아하는 커피까지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에 빠지고 말았어
그녀가 웃을 때 그 보조개가 예뻐
작고 하얀 고운 손이 내 맘에 들어
반짝이는 눈웃음이 너무나 귀여워
넋을 놔 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어
그녀가 웃을 때 그 보조개가 예뻐
작고 하얀 고운 손이 내 맘에 들어
반짝이는 눈웃음이 너무나 귀여워
넋을 놔 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어
밖으로 나와 걸은 거리
그 때 우리 둘의 손의 거리
잡힐 듯 말 듯한
손이 잡고 싶은 너의 하얀 손이
잡을지 말지 고민하지
용기가 안나서 어떡하지
남자답게 너의 손을 잡지
그녀는 수줍게 웃고 있지
yeah 내 아이팟처럼 터질듯한 볼륨
너땜에 눈이 부셔 꺼진듯한 라이터
불 필요하지 넌 다 가졌어
스키니진 and 짧은 크롭탑 wow
매끈한 다리 yeah you got it
감히 누가 넘봐 니 옆 자리
이젠 시간이 질투해 빨리 가니까
지금 바로 내 손을 잡아 girl
밖으로 나와 걸은 거리
그 때 우리 둘의 손의 거리
잡힐 듯 말 듯한
손이 잡고 싶은 너의 하얀 손이
잡을지 말지 고민하지
용기가 안나서 어떡하지
남자답게 너의 손을 잡지
그녀는 수줍게 웃고 있지
서로 손잡고 길을 걷는 이 순간
지금보다 더 행복할게 있을까
어딜봐도 눈이 부신 내 옆 그녀와
천천히 이 길을 따라 걸어가고파
서로 손잡고 길을 걷는 이 순간
지금보다 더 행복할게 있을까
어딜봐도 눈이 부신 내 옆 그녀와
천천히 이 길을 따라 걸어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