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못한
저 태양은 잿빛이 되고
한 마디 말도 나누지 못한
우린 헤어지며 차디찬 거리
그 위에 나 쓰러지면
밤이 다시 나를 부르고
저 달이 가만히
나를 비추고 있네
나를 원했던 넌
어제에 머물러 있고
널 갖지 못한 난
오늘 널 그리워하네
너 없는 거리
그 길을 다시 걸으면
밤이 다시 나를 부르고
저 달이 가만히
나를 비추고 있네
그게 바로 나였기에
너를 벗어날 수 없기에
너의 그 깊은 어둠 속에
나를 던지고 말아
밤이 다시 나를 부르고
저 달이 가만히
나를 비추고 있네
그게 바로 나였기에
너를 벗어날 수 없기에
너의 그 깊은 어둠 속에
나를 던지고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