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길 익숙한 자리에
낯설은 빈집이 들어 왔네
지나가는 길 비어 버린 자리에
낯설은 누군가 들어 왔네
예전에 누가 살았었는지
조금도 기억나지 않고
까맣게 까맣게 까맣게 까맣게
퇴색된 오랜 흔적만 남아
새로운 존재에게 그저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예전에 누가 살았었는지
조금도 기억나지 않고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아 안녕을 너무 쉽게 말하네
아 빈 집에 이제 누가 있을까
아 무것도 기억 하지 못하네
아 빈 집에 이제 누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