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어둠 속에 침잠한
촛불은 타오르지 않고
불이 꺼 질랑 말랑
위태로운 성냥불까지
외롭지 않은 게 없네
외롭지 않은 게 없네
가시 돋은 선인장은
사막을 꿈꾼 채 자고
혹이 사라 질랑 말랑
불안한 낙타들까지
외롭지 않은 게 없네
외롭지 않은 게 없네
아무도 모르고 지나치는
미세한 먼지만 부유한 채
어두운 섬에 누운 것처럼
외로워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도 모르고 지나치는
미세한 먼지만 부유한 채
어두운 섬에 누운 것처럼
외로워 처음부터 끝까지
외로워 처음부터 끝까지
외로워 처음부터 끝까지
어두운 섬에 누운 것처럼
외로워 처음부터 끝까지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