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여우 같다
맑은 하늘 비처럼
슬며시 촉촉히 젖게
내려 앉았다 간다
비가 그치면 나는 어쩌나
젖은 옷처럼 눈물만 흘러
다른 이들은 모두 행복한데
나만 비가 와
두다두다 다두다 디다디
다디다 둔두다
두다두다 다두다
디다둔다 디다두다
사랑은 사탕 같다
달콤하게 감싸고
살며시 안겨 있다가
스르르 사라진다
아프지 않단 거짓말
이젠 지칠 만한데 계속 반복해
다른 이들은 모두 행복한데
나만 힘들다
두다두다 다두다 디다디
다디다 둔두다
두다두다 다두다
디다둔다 디다두다
눈물이 마를 때쯤에
새롭게 다가 온 사랑도
다를 건 없다 하지만 그래야
내 사람도 언젠간
나타나 줄 테니까
두다두다 다두다 디다디
다디다 둔두다
두다두다 다두다
디다둔다 디다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