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물 위에 내 몸을 기대
해를 향한 널 바라보고 있어
검은 물 속에 헤엄을 치는
너를 바라보고 있어
떨리는 물 위 저어가는 난
무엇 하나도 알 수가 없어서
검은 물 속에 빛을 뿌리는
너를 보고 있어
작지만 내겐 너무 멀어 작지만
아름다운 너를 바라봤어
여기 앉아선 난 너를 볼 수 없지만
누군갈 비출 널 그저 바라보네
여기 앉아선 난 너를 볼 순 없지만
내가 누군가의 빛을 받았듯이
너도 빛나는 별이 되겠지
볼 수 없는 곳 닿지 않는 곳
마음속으로 바라고만 있어
내가 그려온 별의 흔적이
모두 비춰 지길
나의 마음을 내게 전해준다던
파도가 너무나 느린가 봐
여기 앉아선 난 너를 볼 순 없지만
누군갈 비출 널 그저 바라보네
여기 앉아선 난 너를 볼 순 없지만
너도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의
길을 비추는 별이 되겠지
온 세상을 비추진 않지만
모든 길을 비추진 않지만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에
나를 바라봐주는 내게
여기 앉아선 난 너를 볼 순 없지만
밤하늘 속에 넌 항상 웃고 있어
여기 앉아선 난 너를 볼 순 없지만
내가 누군가의 빛을 받았듯이
너도 빛나는 별이 되겠지
별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