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같이 차가운 어둠 안에
칠흙같이 어두운 얼음 아래
붙잡으려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
귀를 덮은 고요한 바다 안에
바보같이 두려운 침묵 아래
울음소리 귀기울여도
들리지 않는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참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내가 대신 미안해
빛이 있는 저 하늘이 데려간
빛을 내지 못한 작은 아이들
눈물 훔쳐 눈을 떠봐도
보이지 않는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참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내가 대신 미안해
기다려 널
기다려 내가
아직도 널 기다려
돌아와 다시
돌아와 여기
내 곁으로 돌아와 제발
미안해 미안해
내가 대신 미안해
미안해 참 미안해 내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참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