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지 무기력해진 게
재미 있자고 시작했지만
이젠 두려워진 게임
너보단 낫다는 식의
마음가짐을 내려놓으니
기다렸단 듯 멈춰버린 시계
자연스레 고독과 남겨졌지
경쟁심이 이기심이 되어
낭떠러지로 누가 떨어지든 간에
눈 감어 별 수 없이 뒤쳐진 채
홀로 덩그러니 남아버렸지
따라만 가면 절대 앞지를 수
없다는 걸 알아 허나
내 몸과 맘조차 못 가누잖아
솔직히 힘들어 이끌어 주길 바래
나약하다고 도움 받는거
왜 난 안 돼 불안함에 전부
자기 합리화 이 상황도
군대와 돈이 원인 아닐까
하며 환경 탓 하기만 하다
생각이 문득 그 모든 게
해결된다 해서 내가 바뀔까
그래 내가 원한대로
내 손 잡아준다 쳐 또 필요한 것
돈 작업실 층간 소음 더 말할
나위 없는 배경 모든 걸
다 갖춘다 쳐 허나 내가 날
갖지 못하면 내 주윈 항상 적
당장에 뚫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허겁지겁 부시고 나선 어쩌지
그 다음엔 위기는 기회와
성질이 비슷해 또 다시 찾아올 게
뻔한데 그때도 이럴래
영원한건 없지
이제 그건 당연시 해
때문에 아무것도 믿지 않는 편이
다가올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걸지도 몰라 분명한 건
언젠간 닥쳐올 홀로서기
시기란 자전거 같아서 한번
놓치면 몇살이든 평생 네 발 그건
아마추어 내가 바쳐온 시간에
비하면 이건 암것도 아닌데
엄살 피는 거지 나 좀 봐달라고
원하는 뭔가를 얻고자 하면
일어나 털썩 주저앉아 사달라고
땡깡 피워봤자 23에겐 통하지
않아 텅 빈 잔 목마르면 내가
따라 마시면 돼 이상 부모님은
날 책임지시지 않아도 돼
내 의지야 돌이켜 보면 나도
꽤나 독해 이건 나의 업
쓰러지면 다시 서 그래
시련이란 단지 나를 위한 방지턱
Yeah 내건 내가 감당할게
이건 나의 강단 서늘해진 간담을
뒤로 하고 날 봐 두려움은 스카
난 그보다 큰 무파사
하이에나 같은 랩퍼들
목소리로 박살 다 죽어갔지만
다시 일어났어 내가 확실히
죽여야 했어 지금은 반대야
나로서 움직이는데 필요없지
대화는 Swings 다음 Jerry K
자 이제는 내가
이 게임에서 승자가 된다곤
장담 안 해 허나 절박한 맛에
대충이나 장난 안 해
취미 아냐 이건 내 직업
2014년 이마에 도장 찍었어
이 게임에서 승자가 된다곤
장담 안 해 허나 이왕 뱉었으니
책임지고 약속할게
뭐가 걸려있든 적는건 나로 써
뭐가 닥칠지는 몰라도
움직일게 나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