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센스
작사 이승호
작곡 윤일상
노래 터 보
폭풍처럼 나를
망가뜨려 놓은채
나를 스쳐갔던
지독했던 사랑을
살아있는 동안
절대 안볼거라고
철석같이 믿어왔었어
나 그녈 보았어
너무 어처구니없게도
그 순진하고 둘도없는
내 친구에게
애인되어 나타난
내 지독했던 사랑이
너 혹시
지금 내게 복수를
이 사실 내 친구가
알게된다면
아마도 넋을 잃고
기절할꺼야
어쩌다가 이렇게
이상하게 꼬인거야
아주 잘못 꼬인거야
당연히 내 친구의
애인이니까
자꾸만 마주치게
되었던 거야
모르는 척도
아는척도 할수없잖아
무지 깜깜하겠다
너무 얄미워
보란 듯이
다정한척 애교를
가끔 스치는
그녀 눈빛속엔
뭔가 속셈이
아무것도 모르는
내 친군 마냥
행복하게 웃고있지만
나는 알아
그녀 내게 원하는걸
나는 이미 겪어 봤으니@
뛰어봐야 벼룩
날아봐야 오골계
그녀앞에 내가
바로 그랬던거야
나름대로 머리
엄청나게 써봐도
어림 반푼 어치도 없어
처음엔 그녀의
눈을 피해서
딴짓을 좀
하고 다녔지만
모두 들켰어
난 모르겠어 불가사의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
이젠 그녀 너무 무서워
한번은 친구에게
물어보았어
정말로 둘이
사랑하고 있냐고
그녀가 널 정말로
사랑한다 믿느냐고
눈치보며 물어봤어
하늘이 두쪽나도
믿고 있다고
왜 그걸
새삼스레 물어보냐고
하기야 너의 순수함에
그럴수 있지
능청스럽게 날 대하는
그녈 보고 있으면
몇번씩이나 예전
그녀얘기 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내 친구에게
그건 아마 지옥일꺼야
보나마나 충격으로
평생동안
깊고 아픈 상처될텐데
더 큰 상처 주지말고
떠나라고
그녀에게 부탁했더니
그건 over 라며
내게 던진 얘기
그앨 정말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