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자꾸 흘러 내려서
그대 가는 뒷모습 보이지 않고
그렇게 그댄 조금씩
나에게서 멀어져 가네요
아니 이게 그냥 이별이라니
참 말도 안되게 느껴지죠
그대 한 번도 뒤돌아서지 않네요
잠시 머뭇거리지도 않네요
그대에 퉁명스러운 말투가
이별을 준비하던 것인 줄은
난 참 바보 같이도
전혀 알아채지도 못했었죠
연락도 잘되지 않던 그대가
잠시 보자고 해서 참 좋았죠
아니 이게 그냥 이별이라니
말도 안되게 느껴지죠
그대 참 모질게도
왜 하필 이렇게 밝은 날
이별을 말하네요
그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데
내 눈에서 눈물이 그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