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외길 따라 선재도 들어서면
영흥대교 화려한 불빛
가슴이 설레인다
십리 포 맑은 물은 그대로인데
어릴 적 동무들은 어디로 갔나
노을 내린 뱃머리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가
색소폰 소리가 나를 울린다
내사랑 영흥도야 나 여기 돌아왔다
장경리 백사장이 반갑게 맞아주네
농어바위 개구쟁이 그대로인데
내 동무 순이 옥인 어디로 갔나
바람부는 진여부리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치는 소리가
파도치는 소리가 나를 울린다
파도치는 소리가
파도치는 소리가 나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