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이 오면
시원한 원두막 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그대 눈을 감으면
긴 속눈썹 위로
내 입술 나도 모르게
조금씩 다가가네요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맞추면
이대로 너에게
조금 더 가까이
겨울 밤에는
너에 목소리
더 가까이 내게 다가오네요
그대 입술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만지고 싶어
조금 더 다가가네요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맞추면
이대로 너에게
조금 더 가까이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맞추면
이대로 너에게
조금 더 가까이
10월에 부는 바람 향긋한
코스모스가 피는 그길 위로
너에 뒷모습 가까이
다가가 꼭 안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 나는 너에게
조금 더 가까워 진다면
지금보다 더 가까이
나는 너에게 난 너에게
봄이 오는 길 기다리던 너
이제 바람이 불어
다시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