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가 참 그렇게
온 세상을 덮고 있던
참 따듯한 그 추억이
내 기억에 남아 있어
너는 내 곁에 없어도
난 그대 사랑했었어
손 꼭 잡고 함께 걷던
그 길가엔 추억들이
떨어지는 꽃잎처럼
봄바람에 흩어지고
이젠 추억이 되버린
그리운 사랑만 남아 아
참 가끔씩 보고 싶어
무심하게 고개 들고
창밖 넘어 바라 보면
좋았었던 그 날들이
손에 잡힐 듯 자꾸만
눈에서 아른거리지
가끔 돌아가고 싶어
그때 우리 그 모습 그대로
꽃향기가 참 그렇게
온 세상을 덮고 있던
참 따듯한 그 날들에
한가로운 시간들이
좋던 예전의 기억을
잠시 떠오르게 했지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