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냈어
나는 그럭저럭 살았어 특별한 건 없어
어렵게 얼굴 한번 보자고 한 건
니가 다른 사람 생길까 봐서 늘 불안했었어
너만 괜찮다면 시간을 더 준다면
한 번만 더 제대로 다시 만나고 싶어
이별하고 나서야 깨달았어 사랑이었단 걸
니가 떠나버린 나는 반쪽짜리라는 걸
그래서 당장에라도 이대로 기울어 쓰러질 듯한
나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 너뿐이라고
이기적이라서 널 놔주기 싫어서
너를 대신할 누굴 찾을 생각이 없어
이별하고 나서야 깨달았어 사랑이었단 걸
니가 떠나버린 나는 반쪽짜리라는 걸
그래서 당장에라도 이대로 기울어 쓰러질 듯한
나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 너뿐이란 걸 이제 알았어
이런 말 하려고 불러냈단 게 이해 안 돼
고개를 젓는 너에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하지 못한 말 할게
죽어도 난 너와는 못 헤어져
이별하고 나서 다 후회됐어 내 잘못이니까
니가 떠난 그 이유는 그래 나일 테니까
그래서 늘 미안한 그 마음에 눈물 훔쳤던 날 위해
다시 한번만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줄 순 없을까
만약이 있다면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