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깜짝 놀랐지
깊은 침묵 속에 울려 퍼진 낯선 번호
망설이고 있었지
꽤나 오랫동안 울리는 모르는 번호
문을 열면 다신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
날 부르고 있어
매일 똑같은 하루
아주 작은 일에도 용기가 필요했지
누군가 내게 말했지
거기 가보기 전엔 절대 알 수 없다고
먼지 쌓인 채 잊혀져 버린 나의 무언가
눈을 뜨고 있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오늘 새벽 태양
조금씩 더 빨라지는 우리의 발걸음
처음 느낀 새로운 공기 가득한 거리에
지금부터 시작하는 우리들의 노래
나 아주 오래전부터
늘 느끼고 있었어
가끔 문득 드는 이상한 예감
참 오랫동안 떠올린
그날 바로 지금이야
아주 깜짝 놀랐지
깊은 침묵 속에 울려 퍼진 낯선 번호
망설이고 있었지
꽤나 오랫동안 울리는 모르는 번호
문을 열면 다신 돌이킬 수 없는 어딘가
이제 그곳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오늘 새벽 태양
조금씩 더 빨라지는 우리의 발걸음
처음 느낀 새로운 공기 가득한 거리에
지금부터 시작하는 우리들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