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Junk 앨범 : Mr.Junk 6 (길을 걷다.)
작사 : Mr. Junk
작곡 : Mr. Junk
편곡 : Mr. Junk, 최지원
오래된 커다란 나무의
가지에 남겨진 수많은 얘기들
긴긴 세월을 그렇게 버텨 왔는지
베이고 바랜 많은 흔적들
바람이 불어 잎새를 흔들고
그 사이 햇살 비치면
누군가 들려주고 싶은
참 예쁜 이야기 생각이 나서
푸르던 작은 길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비치던 그 날에
어느 다정한 연인이 함께 걸었던
아주 오래된 기억이 나면
나에게 함께 걸었던 그 날의
참 아름답던 소녀는
어디에 두고 왔느냐고
지나는 바람이 내게 물었지
세월 참 많이 변했어
내 모습도 세상도 참 많이 변했지
오래된 커다란 나무는
기나긴 세월 속 그 모습 그대로
햇살 따듯한 그 날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그곳에서 서 있지
오래된 낡은 추억 속 한 모습
가끔 그곳을 거닐 때
혼자서 무심히 꺼내면
그립던 모든 게 생각이 나서
오래된 커다란 나무의
가지에 남겨진 수많은 얘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