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할 고백도 없이
온종일 그저 끙끙 앓다가
아무도 모르는 사랑에
또 혼자만의 상상에
아무 의미없는
시간을 반복하면서
한걸음더 다가서기가
난 왜이리도 힘이 든건지
무슨말이라도 해봐야
나란 사람을 알텐데
머뭇거린 동안
뒤로 한걸음 더 멀어져간다
어쩌다 눈이 마주칠때면
내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멀리서 보이는 예쁜미소를
한참 나도 따라 웃다가
또 고개숙인다
나혼자 멈추면 그만인것을
다가서지도 끝내지도 못해
소심한 가슴에 한사람이 들어와
무엇을 해도
그사람 모습만 보인다
어떻게 난 무슨 말을 건네야
자연스럽게 다가 설 수 있나
이러는 사이에
딴 사람이 생길까
걱정만 하고 그저
마음만 더 급해지네
누구라도 이런 사랑을
꼭 한번쯤은 경험했겠지
다른 사람은 어땠을까
당당히 고백했을까
스스로가 지쳐 그냥
잊혀져 가길 바랬을까
망설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끝은 가까워지고
이제 나도 진정 내가 원하는
사랑을 이루고 싶다
지금 순간부터
나와 그사람 서 있는 거리가
오늘따라 더 멀게 느껴진다
이제 그 거리의 설렘을 끝내려고
내 발걸음엔 어느새
용기가 생긴다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진다
뛰던 심장이 오히려 멈추고
시작할 인사도 다 준비 못했는데
어떻게 하나 그사람 앞에
지금 내가 서있다
oh my love
how can i show you all my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