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햇수로만 20년
이젠 웬만한 노선은
내가 전부 다 알아
도전보다 빨러지지 않는 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출퇴근의 러시아워
다 패버리고 싶은 마음은
이성과 싸워
몇 번을 휩쓸리고 반복하다
결국 포기
또 생떼 부리고 우겨 넣는
민폐들이 쌓여
시간은 지연되고
난 또 지각의 위기
난 노력했어 대중교통 안에서
시간 맞추려고 매일
난 힘들게 애써
진작 일찍 나오기엔
시간이 또 남아
딱 맞춰 나오기엔
변수들이 너무 많아
여긴 모든 학생 직장인의 main tag
벗어나고 싶어 이 순간을 평생
다 똑같은 생각이지
돈을 많이 벌 때
차 끌고 출근 하지만
막히는 건 뻔해
girl 부딪히기 싫은 걸
지하철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걸
나보고 어쩌라고
변태라도 본 듯 쳐다봐
억울하고 열이 받는
알 수 없는 이 상황
솔직히 예쁜 여자라면
억울하더라도
그냥 넘어가고 나도 이해하겠지
뭐 이건 내가 아닌 다른 남자들도
같은 마음일 걸 알아
너도 충분히 공감하겠지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도시에서 대중교통은 불편해 fuck
할 말이 많아 이 노래는 hook도 없어
켐페인송은 절대 아니야 더욱 더
출근시간 버슨 이젠
아예 탈 수도 없지
빈 틈 없는 차의 기산
손 흔들어 저 멀리
부터 꽉꽉 태워놔서
답답해 보이는
사람들 표정 내 출근길도 깜깜해
다 똑같아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이젠 변화가 필요해
대체 누가 해결해줄까
시작부터 풀리지 않던 이 고충
지키지도 않을 공약으로
사용하는 정치
들만 늘어가고 이젠 진짜 답 없지
절이 싫다 하면
그냥 중이 떠나야지
책임 없는 말 난 진저리가 나
모든 기사님들
고생하시는 거 알아
돈 내고 이용하는
우린 무슨 호구같아
이렇게 혼자 지랄 떨어봤자
바뀌는 것 없이
또 쳇바퀴 안에 굴러가겠지
대중교통 권장하는 공익광고들
이유는 그럴싸한데
정작 상황은 존나 불편한 게 현실
이것도 마찬가지같은
쳇바퀴 안에 굴러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