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치게 된
낯선 그녀에게서
익숙한 향기가 나
자꾸 눈길이 가네
말을 걸어볼까 싶은데
왠지 용기가 안 나네
그냥 우두커니
얼어붙어 모른척하네
I cannot say to you first
because I’m lacking in courage
I cannot say to you first
because I’m lacking in courage
스치는 인연인 듯
지나쳐 버렸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언젠가 만나겠죠
선명한 그대 얼굴
밝게 남아 있으니
그래서 괜찮아요
다시 볼 수 있겠죠
어쩐지 그녀도
나를 의식하는 듯
애써 모른척하지만
자꾸 눈이 마주치네
눈치를 보다 슬쩍
가까이 봐야겠어
근데 오늘따라 왜 이리도
발이 너무 무겁네
I cannot say to you first
because I’m lacking in courage
I cannot say to you first
because I’m lacking in courage
스치는 인연인 듯
지나쳐 버렸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언젠가 만나겠죠
선명한 그대 얼굴
밝게 남아 있으니
그래서 괜찮아요
다시 볼 수 있겠죠
지나쳐 버렸지만
선명한 그대 얼굴
밝게 남아 있으니
결국엔 그녀와의
기회를 날려 버렸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내가 너무 멍청해
아뿔싸 왜 그랬을까
후회라면 이미
수백 번도 더 많이 했는데
돌이키고 싶은 내 마음
그녀는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히 카페 문을 나서네
떠나는 그대여 만약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볼 수 있겠죠
오늘 왠지 그녀를
다시 마주칠 듯 해
그래 다시 한 번
그 장소에 나가볼까 해
기다리고 있어요
제발 날 보러 와줘요
기회가 한 번 더 오면
놓치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