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_아무래도 이렇게는 안 될 것 같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떠난 것조차 조금도 내 맘대로 되지가 않아 이젠 끝나 버렸어 그 사실조자 자꾸 잊혀져 금방 돌아 올 거야 약속을 한 듯 또 널 기다려 너를 보냈고 나를 잃었어 더 이상 잃을 게 내겐 하나도 없어 니가 떠난 이유조차도 아무 것도 모르는 나에게 대체 무얼 잊으란 거야
# 2_아주 오래 지난 후에 알게 되었어 갑작스런 너의 차가웠던 이별을 니가 남긴 슬픈 편질 보게 되었고 또 한번 무너지는 아픔이었어 이젠 괜찮은 거지 너무나 익숙했던 니 글씨 별로 잊을 건 없지 장난스레 써 내려간편지 속엔 니가 가야 했던 나를 두고 갔던 그 길을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다고 나와 헤어짐이 가장 아팠다고 세상과와 작별은 쉬웠다고
# 3_그래 니 말이 맞아 그 길은 돌아 올 수 없겠지 다만 이건 틀렸어 우리 다시 볼 수 없단 너의 그 말 니가 갔던 길 내가 가면 돼 아무리 험해도 너를 찾아 갈 거야 우리 사랑 허락치 않는 이 세상에 미련은 없어 니가 있는 곳에 갈거야 날 기억 못해 못 알아봐도 괜찮아 내 가 너를 찾을 수 있으니 니 모습 변해 널 몰라봐도 향기로도 너를 찾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