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예쁘니까 진짜 좋겠다
거울만 봐도 웃음꽃이 피니까
아마 꽃밭은 창밖이 아니라
너를 둘러싼 거울방이 아닐까?
아침에 눈을 뜨면 모닝톡이 와
신기해 메시지도 달콤한 너와
일정도 잊은 채 이어진 수다
뒤늦게 준비해 역시나 지각
지질한 머저리의 피카츄처럼 또 돌진
과실은 100 대 0이니 내가 책임질게
노래는 못해도 밤새 불러줄 게
폰서트를 열게
요즘은 틱톡이 대세래 음악도
틱톡에 띄우려고 래래랩
너는 예쁘네 진짜로 매일 매일 매일
너랑 치루는 눈싸움은 패패패 패패패
너는 예쁘니까 진짜 좋겠다
거울만 봐도 웃음꽃이 피니까
아마 꽃밭은 창밖이 아니라
너를 둘러싼 거울방이 아닐까?
툭 까놓고 말해보자고
네 어장 고기는 얼마나 되고?
성별도 모르는 친구, 모쏠인 것도
아, 이건 저번에 했으니 됐고
버스남 얘기는 관둬
그 버스가 망하길 빌어
이런 날 보며
넌 치를 떨어
눈치를 보다
그대로 얼어
미안해 이런 내가 너를 좋아해서
미안해 이 노래를 만든 이유는
네 안에 내가 들어가고 싶어서
이유는 이유는 네가 예쁘니까 야
너는 예쁘니까 진짜 좋겠다
거울만 봐도 웃음꽃이 피니까
아마 꽃밭은 창밖이 아니라
너를 둘러싼 거울방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