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 (se0me) 앨범 : sea glass
작사 : 서미 (se0me)
작곡 : broccoli, 서미 (se0me)
그건 그냥 내가 버리고 간 기억들이야
내 눈물과 함께 네게 남긴 상처까지
잘 조각내고 품에 안아 깎아내며
소금기 어린 보석으로 가꾸고
다시 선물해 준 사람
내가 두고 간 마음은
절대 버려져야 할 것이 아니었다는 듯이
네 품을 닮은 투명한 푸른빛으로 빛나고 있어
네 품은 참 넓어서
네가 깎아준 기억들을
다시 주워가도 된다고 했지
이거라면 너도 아프지 않을 거라고 했지
그건 그냥 내가 버리고 간 기억들이야
밀려왔다 쓸려가는 상냥한 손길로
어루만져 보석으로 바꾸고
다시 선물해 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