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김진우
앨범 : 갈참나무 숲에 깃든 열네 살
그가 말했다 보이지 않은 손이 혈 자리마다 누르며 피아노 소나타 한 곡을 완성 하나 보다 여름의 그늘 속 설치류처럼 기어 다니며 간혹 내리는 소나기를 걷으며 빛나는 햇살 한 소절이 노랫말이 되는데 나는 아직 그의 눈길 위에 길손이 되어 서 있다
내어놓음으로써 빛나는 하루가 감사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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