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서러워 말없이
떠나가는 밤열차
그대와 둘이라면
지난 커피 마시면서
행복할건데
한숨 젖는 차창에
어리는 모습
추억은 아름다워
당신 모습 떠오르나요
안녕이란 안녕이란
차마 못할 그 인사
아침 햇살이 차창에
당신 모습 지웠나
설레는 기적소리
고향역은 저기만치
손짓하는데
당신소식 물으면
뭐라 할까요
이제는 혼자라고
울먹일 수 밖에 없네요
안녕이란 안녕이란
차마 못할 그 인사
찻잔 가득히
사랑을 다 마시던
그 자리 언제봐도
아름다운 고향색깔
눈에 젖는 작은 그 찻집
그 무엇에 이끌려
나 혼자 왔나 낯익은
구석자리 돌아보니
눈물 젖어요
안녕이란 안녕이란
차마 못할 그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