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like 모래밭에 쓰는 편지 혹 꽃 가루
못 봐 늘 준비 이루어진 적 없이 always out
곡 낸 다음 현생 충실한 착한 아이
손도 안 대고 코푸는 개이득 코스프레 그건 가짜 맞지
거대한 용광로 별도 녹여 버리고
나는 남은 잔해 사라지고 싶어 어디로
떨어져도 괜찮아 조용히 나뭇잎처럼
거리로 수많은 신발들이 내 머리로
까닭 없는 전쟁 나는 설계됐어 puppet
몇 년 지나 권태 번뇌 여태 결정 없는 선택
난 아무 의미 없는 구절에 흔들리지 무척
없다 있다 순선 이제 반대라 슬펐네
웃었어 안 웃겨도 난 미소
짓고서 시절 지나야 생각 들지 그땐 피곤
취길 몇 겹 덮어도 얼어버린 ego
지겹게 본 눈동자는 실종 곧 drunk 제로니모
지구 한국 서울 어디 지금
자꾸 떠다니는 물 위 기름
별거 없는 마디 문장 지움
아마 흔한 글자 짧은 이름
집에 들어와 옷 벗고 상처 입어
치약의 위로 끝날 때 까진 끝나지 않았데 기억
해는 뜨고 지기 전에 제일 이뻐
난 어떻게 없어질까 미안한 맘은 깊어
넉넉한 건 만들지 나머지를 값어치 많은 쓰레기통
정리하고 후에 후회치 또 다들
불행히도 추억은 상처 난 손가락
마주하면 못 봐 앞 신경 쓰이고 고장 나
니 그림자를 찾기를 꿰매기를
저 피터팬은 꿈 당신 어린 시절 글씨 다 크게 지음
잘 풀린다 생각했지만 두루마리 휴지
경험은 날 성장 동시에 불안감이 끓지
하루치 인사 양 줄었고 달궈진 나
요새는 보려고 밖 어차피 안 사라져 why
못 본 척해도 방 안엔 코끼리 몇 마리
춤을 추고 있지 쿵쾅 진동은 너까지
지구 한국 서울 어디 지금
자꾸 떠다니는 물 위 기름
별거 없는 마디 문장 지움
아마 흔한 글자 짧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