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인건지 난 뭘 하고 있는지
누가 나를 잡고 얘길 해줘 차근차근히
무슨 얘길 한 건지 넌 어딜 간 건지
내 소매 끝은 왜이리 젖어 있는지
쓰라린 나의 눈가엔
또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말해줄 넌 어디 있는지
떠난 거니 그렇게 버린 거니
이렇게함께했었던 기억과 추억을
난 아직도 이 모든 게 다 믿을 수 없어
이토록 쉽게 날 떠나갈 너였다는 걸
너 없이 깨인 아침이 현실 같지 않았어
눈 감은 채 하염없이 또 눈물이 흘렀어
알고 싶지만 묻을게 날 떠나가야 했던
이유더 이상의 상처가 싫어
떠난 거니 그렇게 버린 거니
이렇게 함께 했었던 기억과 추억을
난 아직도 이 모든 게 다 믿을 수 없어
이토록 쉽게 날 떠나갈 너였다는 걸
모른 거니 얼마나 너를 사랑했는지
마지막 사랑 기도한 내 맘을
난 아닌 거니 아무리 돌이켜 보아도
인연 아닌 거니 길었던 우연인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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