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빛 앨범 : 파도는 현재 진행형
작사 : 문빛
작곡 : 시월십사일 (1014)
편곡 : 곽정영, 시월십사일 (1014)
바람이 쏟아져내리는 하늘 아래서
지금부터가 시작이야 귀를 기울여봐
소란히 내려오는 이 비에
고스란히 내 몸을 맡겨봐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이 두근거림은 뭘까
빼곡히 채워놓은 편지들
차곡히 포개어 모아둘게
머나먼 우주에서 놀라와 하게 되는
그날을 위해
끝없이 펼쳐진 공허한 파도 위의 난
스며들지 않고 나아가 다음 페이지로
아득히 멀어 보이겠지만 오늘이 지나면
시작될 나만의 universe 조금 더 다가갈게
영원토록 그렸으니
너울지는 바다를 향해서
아주 작은 파동을 일으켜
조그맣게 울리는 고동에
내 마음 또 두근거려
한계를 넘어 그보다 더 멀리
까마득히 먼 곳도 푸르를 테니
끝없이 유영하듯 헤엄쳐
머지않았어 나
이따금 위태로움이 날 덮쳐온대도
끝내 내게 다다른다면 마주할 테니
수많은 물결 한가운데 가장 눈부셔
모든 걸 딛고 날아올라 펼쳐 낼 거야
아득히 멀어 보이겠지만 오늘이 지나면
시작될 나만의 universe 조금 더 다가갈게
파란을 일으킬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