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도 그대 기억 찾아서 지난날 함께 걷던 길을 걸었네
갈매기 떼 갯벌 위에 노니는 작은 섬이 많은 그 바닷가를
떠나던 날 그대 내게 말했지. 돌아올 그 날까지 변치 말자고
긴 세월을 그 한마디 때문에 아무런 기약 없는 그댈 그리네
술 한 잔에 그대 잊혀질까. 술 한 잔에 사랑 잊혀질까
하지만 이렇게 잊으려고 할수록 그댄 화석처럼 내 맘에 새겨지네
왜 그렇게 바보처럼 사냐고 그렇게 세상사를 모르느냐고
친구들은 그렇게들 말해도 나에겐 오직 하나 그대뿐이네
술 한 잔에 그대 잊혀질까. 술 한 잔에 사랑 잊혀질까
하지만 이렇게 잊으려고 할수록 그댄 화석처럼 내 맘에 새겨지네
술 한 잔에 그대 잊혀질까. 술 한 잔에 사랑 잊혀질까
하지만 그대를 지우려고 할수록 그댄 화석처럼 내 맘에 새겨지네
그댄 화석처럼 내 맘에 새겨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