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두 딸

감자공주
앨범 : 감자공주의 자장가동화 4
작사 : 양미선
작곡 : 이성은
편곡 : 이성은
옛날 어느 마을에 아버지와 두 딸이 있었어요. 아버지는 두 딸을 정성껏 키워 어느덧 딸들은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었어요. 두 딸은 시집갈 나이가 되었지요.
큰딸을 이웃 마을 꽃집 청년을 만나 시집을 갔어요.
작은 딸은 아랫 마을 옹기장이에게 시집을 갔지요.
아버지는 딸들이 잘 살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우리 애들이 잘 살고 있겠지? 보고싶고 궁금해서 안되겠다. 우리 딸들이 좋아하는 산딸기를 가지고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아버지는 먼저 큰딸의 집에 갔어요.
“큰애야, 그동안 잘 지냈나보구나. 좋아보이는구나. 허허허!”
“네, 아버지. 잘 지내고 있었지요. 그런데 딱 한가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어서 걱정이에요.”
아버지는 근심스런 표정으로 물었어요.
“그래? 그게 뭐냐?”
“꽃이 잘 자라려면 비가 자주 내려야 하는데, 요즘 통 비가 오지 않아요.
꽃들은 물을 흠뻑 먹어야 잘 자라거든요.”
“그래? 아버지가 비가 자주 내리도록 기도할게.”
큰딸의 걱정을 들은 아버지는 그날부터 매일 기도할 때, 비가 자주 오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
얼마 뒤, 아버지는 작은 딸의 집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작은 딸의 표정이 좋지 않았어요.
“작은 애야, 무슨 걱정이라도 있는 거냐? 얼굴빛이 안 좋구나.”
“아버지, 요즘 비가 자주 와서 정말 큰일이에요.
옹기가 잘 마르려면 매일 햇볕이 나야 하거든요.”
아버지는 난처했어요. 큰딸에게 좋으려면 비가 자주 와야 하고, 작은 딸에게 좋으려면 매일 햇볕이 나야했기 때문이에요.
‘이것 참 난처하구만. 대체 어떻게 기도해야 한단 말인가? 마음이 편치 않네.’
그러나 며칠 후, 아버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비가 오는 날은 큰 딸에게 좋은 날이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은 작은 딸에게 좋은 날이지. 어떤 날씨라도 감사한 일이니 마음 편히 살아야겠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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