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보이는 누군가 혹시 그대가 맞나요
움추린 어깨 초라한 모습 정말 그대인가요
웃으며 보내달라고 마지막까지 날 괴롭히던
이별 그날 처럼 그대 맘대로 온건가요
내 사랑을 내 영혼을 그대때문에 다 버려왔다고 소리쳐 그대를 쫓아야 하는데 왜 난 그냥
서 있죠
♬~
버려져 헤매인 내가 조금이라도 맘에 걸렸다면 행복했어야죠 그대라도 그랬어야죠
내 사랑을 내 영혼을 그대때문에 다 버려왔다고 소리쳐 그대를 쫓아야하는데 왜 난 그냥 서 있죠
그대떠나고 무너진 수많은 날
눈물속에 하얗게 지새운 그밤
이제야 흐려져 가는데
겨우 무뎌지고 있는데 왜 왔나요
망설이는 그대 모습에 어리석게도 눈물이 고이죠 정말 이렇게 그대갈까봐 벌써 겁이나죠
흔들리는 날 보기전에 제발 지금 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