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섭 - 잠버릇]..결비
돌아보면 참 좋았나봐
늘 살펴도 불안해 아이같던 사람
왜그땐 착한말도 밉게했는지
눈감아도 베게를 적셔
철마다 또 감기들진 않을까
책상에 엎드려 잠들진 않을까
몸에 밴 걱정도 잘자란 인사도
이젠 내 몫이 아닌데~~
보내자 보내자 더는 붙잡지 말자
밤새 다짐하면서 수없이 돌아 누워
오늘만 오늘만 죽은듯 아파하자
매일 내가 날 못이겨
이사랑 잠재울 수~~없어서
**(간주중)
조심해도 다 보였나봐
내 작은 실수 앞에 얼음같던 사람
왜그땐 쓴소리에 화만 냈는지
두다리 펴고 자기 미안해~
온종일 참았던 맘이 흔들려
손수 또 찢은 사진을 찾아 붙혀
문없는 방같아 막다른 길같아
숨도 못쉬게 그리워~~
보내자 보내자 더는 붙잡지 말자
밤새 다짐하면서 수없이 돌아 누워
오늘만 오늘만 죽은듯 아파하자
매일 내가 날 못이겨
이사랑 잠재울 수~~없어서
끝내자 끝내자 슬픔 고집버리자
맘에 되고 빌어도 사랑이 멎질 않아
왜 몰라 왜 몰라 너만 기다리는 걸
평생 맘을 다 알아도
너 없이 안고쳐질~버릇인걸..
ㅁ ㅣ워도 ㅁ ㅣ워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