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혁 - 회색눈물]
까맣게 지세웠어요..
불꺼진 너의 창가에
그대 올까 행여 올까 두근거리며
까만 눈물만 뺌을 적셔요..
나 사랑했다 했어요
가슴은 설래였는데
당신 미소 담아둘 용기가 없어
나 그만 싫다 했어요..
나 그대 외로운 마음에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여
그대 아픈 마음을
알아줄 사람이 되여..
마주앉아 차를 마시며 미소를 나누는
다정한 우릴 생각하면서..
그대 올까 얼굴 내밀어 창밖을 보면은
눈물만 내볼을 적셔요..
.
.
하얗게 지세웠어요..
불켜진 나의 창가에
그대 찾아 뛰갈까 애만 태우며
하얀 눈물만 흘러내려요..
당신을 했었어요
눈물로 애원했는데
내가 싫다 잊어달라 말을 하시네
나 그만 울어 버렸죠..
나 그만 울어 버렸죠..
。가슴이 멈춘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