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차라리 차갑게 나를 보고 웃어요
헤어지자는 말도 나 믿을 수 있게
처음보는 낯선 웃음으로
미안한 표정들은 믿을 수 없지만
오늘이 마지막이란건 알 것 같아요
사랑한단 말 할 때가 내겐 전부였었죠
그말에 힘이 들때도 울지도 못했죠
하지만 오늘만은 참을 수가 없어서
눈물이 나오는 만큼 견디지 않고 흘려 볼래요
부탁해요 마지막 한번만 더 다시 생각해줘요
싫어졌다는 말도 더 작게 들리게
귀를 막고 기다리는 동안
이대로 떠날까봐 온몸이 떨려도
그대는 내가 불쌍하지도 않은가봐요
사랑한단 말 할 때가 내겐 전부였었죠
그말에 힘이 들때도 울지도 못했죠
하지만 오늘만은 참을 수가 없어서
눈물이 나오는 만큼 견디지 않고 흘려 볼래요
조금 더 바보처럼 붙잡고 싶어서
조금 더 바보처럼 울고 싶어서
그대가 좋아한 웃음까지도
까맣게 잊고서 울먹이지만
이젠 정말 늦었나요 되돌릴순 없나요
차가운 미소까지도 이제는 그립죠
한번만 지난 시간 붙잡을 수 있다면
미워도 사랑한다면 마음 돌려 내게로 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