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권혜경
등록자 : pks1577

한 많은 강가에 늘어진 버들가지는
어제밤 이슬비에 목메어 우는구나
떠나간 그 옛님은 언제나 오나
기나긴 한강줄기 끊임없이 흐른다

나루에 뱃사공 흥겨운 그 옛노래는
지금은 어데 갔소 물새만 우는구나
외로운 나그네는 어데로 갔나
못 맺을 한강수야 옛님 싣고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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