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기 전까지의 나는
지도와 망원경과 나침반을
잃어버린 잠수함이었지
이젠 행선지를 찾은
Yellow Submarine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서로의 곁으로
늘 멈추지 않을 멜로디
우리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의 로비
차가운 이 도심 한 가운데 숨겨진
이 골목이 날 위로하는 장소지
선명한 고층 빌딩의 그림자
그 서늘함에 마음의 평온을 느낀 난
그늘 속에 숨어 늘 관찰했지
잘 나간다는 사람들의 삶의 Technique
그들이 처세술이라 말하는 것
그 정체는 타인의 목을 휘감는 덫
난 그 덫을 배우는 일 따윈 아무런
흥미도 느낄 수 없었지
새삼스럽지만 널 본
그 날까진 그랬어
널 만난 후로 내 삶은 질투로
연소되기 시작했어 내 골목 밖
세상에 맞서게 됐어
널 좀 더 확실히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이제 난 결심해 세상을 마주 보기로
널 만나기 전까지의 나는
지도와 망원경과 나침반을
잃어버린 잠수함이었지
이젠 행선지를 찾은
Yellow Submarine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서로의 곁으로
늘 멈추지 않을 멜로디
우리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의 로비
낮에는 그늘이 되어 준 고층 빌딩
옥상의 자정 무렵 도심의 야경
질릴 만치 본 거리의 모습임에도
매일 밤 새로운 감정이 덧칠해져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누운 채
어두운 달 그림자 아래 꿈꾸곤 해
내 안의 욕망이란 이름의 열차는
은하철도가 될 순 없는 걸까
때론 폭풍 속에서도 유성을 봐
짙은 어둠과의 싸움은
이미 지겨울 만큼 견뎌왔어
스치듯 찰나의 섬광
그 순간의 기적 속에 난 널 봤어
더는 싸늘한 어둠 속에서
순간의 따스함을 쫓진 않겠어
이젠 마음 속에 날 가두긴 싫어
그래서 다짐해 세상을 마주 보기로
널 만나기 전까지의 나는
지도와 망원경과 나침반을
잃어버린 잠수함이었지
이젠 행선지를 찾은
Yellow Submarine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서로의 곁으로
늘 멈추지 않을 멜로디
우리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의 로비
난 고립된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관조의 즐거움에 취해 그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지 물론 그 안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소중한 나만의 안식
하지만 홀로 느껴 온 이 모든 것을
이제 너와 함께 나누고 싶어
내 서툰 고백을 용서해 널 내 가장
깊숙한 공간 속으로 초대하길 원해
널 알게 된 후로 너와 함께
삶이란 멜로디에 마음껏 취할 때
이 공간 속에 깊이 스며드는 널
볼 때 내 안의 비명은 멈추는 걸
너 그리고 나 우리 서로를 포함한
새로운 세계관이 되어 준 이 공간을
보다 견고한 현실로 만들고 싶어
그래서 난 결심해
이 세상을 마주 보기로
Baby just come into my place now
Baby just come into my place now
Baby just come into my place now
come into my place my place now
잘 알아 너의 마음을
도무지 너와는 성격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지겨운 시간을
견뎌 왔다는 걸 잘 아는 걸
나 역시 마찬가지
보기완 달리 마음 만은 섬세한 사람
그러니 자 부디 오늘 밤은 나와
스텝을 맞춰 내 눈을 바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