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나의 걸음은
하루가 늘 재촉해
비틀거리는 나 술에 취한 거리 거짓말들
그 언제였던가 밤하늘 아래
내옆을 지나던 소녀
머릿결 눈동자 고개숙인 발걸음
난 소녀의 그림자를 밟고
수줍게 말했지
커피 한잔 할래요 나와
나의 어설픈 말
나를 바라보던 그 소녀
아무 말이 없어
시간이 멈춘듯 그때 기억은
나를 초라하게 해
말없이 날 보던 그애 두눈속에
슬픔을 느껴
으르렁 대는 거리위에 서서
마주보던 나와 소녀
손을 들어 내게 표현한 그 손짓
나도 아무말도 못했어
벙어리 소녀
커피 한잔 할래요 나와
나의 어설픈 말
나를 바라보던 그 소녀
아무 말이 없어
커피 한잔 할래요 나와
나의 어설픈 말
나를 바라보던 그 소녀 아름다운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