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밤기차 차가워진 날씨탓
식어가는 나의 술잔 낙서라도 하나
남길까 떠나가는 밤기차 차가워진
날씨탓 식어가는 나의 술잔
낙서라도 하나 남길까
뜨거운 날들이 다 지나가고 생각에
잠겼지 또 늘어난건 태우는 담배량
라임으로 가득찬 가사더미들 공책
한권 나뭇잎의 색깔이 변해가듯이 난
꽤 많이 변했지 저 태양같이 다
붉은 빛을 띌거라고 원해 반드시
하지만 잠시 달콤한 시간 후
하얗게 내려앉은 입맞춤 그건 축복
이기도 하지만 이만 꿈에서 깰 시간
이란 말 신발끈 꽉 매지못해설까
겨울비맞은 여인네처럼 떨었지
사시사철 어느새 그런 나이가 된걸까
겉만 큰 어린아이 아니 어른아이
츄파춥스처럼 머리만 컸지
이 겨울날처럼 식어가네 비겁하게
누구나 다 그래 예전에 공책은
못꺼내보지 더이상 ?팁? 못한
내 자신의 얼굴 ?팔解? 같애
돌아서는 그대 마지막 뒷 모습에
날 두고 떠나가지마요 사실은 아직까지
난 그대와의 이별이 받아들여지지않아
떠나가는 밤기차 차가워진 날씨탓
식어가는 나의 술잔
낙서라도 하나 남길까 떠나가는 밤기차
차가워진 날씨탓 식어가는 나의 술잔
낙서라도 하나 남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