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 (주머니 속에 전화기를 만지며 자다)

혜령
등록자 : JunSung

미소를 지어봐도 아직은 조금 어색하네요
다시는 웃지 못 할거라 생각했는데
조금씩 잊혀져 가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이 길은
너와의 통화가 없는 쓸쓸한 길이지만
버릇처럼 주머니 속에 전화를 만지며
너를 생각해봐도 더 이상 눈물은 흐르지 않죠..

너를 잊었다고 이젠 정말 괜찮다고
뒤척이다가 잠이 들면 그대를 만나죠
오늘도 어제처럼
그대 이름 부르다가 잠에서 깨면
나는 또다시 밤을 지새죠..

다시는 잊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조금씩 잊혀져 가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이 길은
너와의 통화가 없는 쓸쓸한 길이지만
버릇처럼 주머니 속에 전화를 만지며
너를 생각해봐도 더 이상 눈물은 흐르지 않죠..

너를 잊었다고 이젠 정말 괜찮다고
뒤척이다가 잠이 들면 그대를 만나죠
오늘도 어제처럼
그대 이름 부르다가 잠에서 깨면
나는 또다시 워 워..

그댈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꿈속에서
그댈 만나면 또 가슴이 뛰죠..

제발 그만하라고 이건 꿈일 뿐이라고
계속해서 말을 해도 그댄 웃고만 있네요
왜 나를 또 울려요
그댈 잊어가는 힘겨운 나의 모습
그대에겐 보이지 않나요...

【 우리는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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