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날 안아 줄 때마다
너의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려
소소한 하루하루를 바꿔준
든든하고 포근한 너의 향기가 들려
스루뚜뚜뚜 뚜 스루뚜뚜뚜
친구 였을 땐 몰랐던 너의 어깨에
스루뚜뚜뚜 뚜 스루뚜뚜뚜
기댈 때면 항상 따뜻해
매일 아침 눈을 떴을때
날 깨우는 알람 소리가 너라면
퉁퉁 부은 눈으로 첨 보는게
내 핸드폰이 아니라 너였으면 좋겠다
저기 나 사실 어젯밤에
취해 너의 등에 업혀 집에 갈 때
빨개진 얼굴 보이기 싫어서
계속 자는척하고 마냥 업혀있었어
스루뚜뚜뚜 뚜 스루뚜뚜뚜
친구 였을 땐 몰랐던 너의 어깨에
스루뚜뚜뚜 뚜 스루뚜뚜뚜
기댈 때면 항상 따뜻해
어설펐던 너의 고백에
어찌 할 줄 몰라 웃었던 나지만
있잖아 그거 아니 나는 정말
니가 먼저 말꺼내길 완전 기다렸다구
다시는 못 만났줄 알았던
다시 또 기대 안했던
사랑이 바로 옆에
있었단 걸 알았을 때
어쩜 예쁜 하늘이니
어쩜 너였니 이러고
내 이마에 키스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