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등에 지고 병정들에 이끌려
주님 갈보리의 길을 걸을 때
사람들은 몰려 왔네.
죽음의 길을 걷는 그를 보려고.
가시 면류관을 쓰신 그를 조롱하였고
채찍 소리에 흥에 겨워 하면서
사람들은 소리 쳤네
자칭 메시아를 못박으라고.
사랑하는 제자 마저
모두 떠나버리고
증오와 멸시에 비웃음 속에서
너와 나를 위한 그 애절한 사랑때문에
주님은 그 길을 걸어 가셨네.
갈 보 리.
사람들은 소리쳤네
이젠 모두 끝이라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그의 앞에서
자신조차 못 구원한 그는
메시야 일수가 없다고
갈보리의 그 길만이
진정 구원의 길인 것을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너와 나를 위한 그의 사랑 때문에
주님은 말도 없이 그 길을 가셨네
갈 보 리.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은
예루살렘 유대와 땅 끝까지
구원의 강물이 되어
온 세상을 적셨고
세상의 그 모든 죄를 대속했네.
만 세상 사람들은
모두 비웃고 조롱하며
떠났던 바로 그 길을
이젠 너와 내가 가야만 하네
갈 보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