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풀밭 같은
내 가슴에 주저앉아서
끄지도 못할 불 질러 놓고
연기처럼 가버린 사람
그래도 나는 사랑했었다
한순간도 잊지 못했다
파랗게 새파랗게 멍든 내사랑
추억의 정거장에 서있는 그사람
이제는 안믿어 다시는 안믿어
사랑이 미워 미워
쓸쓸한 등불같은
내가슴에 밀려 왔다가
어느날 문득 썰물이 되어
바람처럼 가버린 사람
그래도 나는 사랑했었다
한순간도 잊지 못했다
까맣게 새까맣게 잊을때까지
내 가슴 한구석에 서있는 그사람
이제는 안믿어 다시는 안믿어
사랑이 미워 미워
그래도 나는 사랑했었다
한순간도 잊지 못했다
까맣게 새까맣게 잊을때까지
내 가슴 한구석에 서있는 그사람
이제는 안믿어 다시는 안믿어
사랑이 미워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