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이 전부 마를 때까지
기다릴 순 없겠니
그 뒷걸음질만 멈춰준다면
좋을 것 같아
너 없는 세상은 엄두가 안나
너를 잃은 채 나 또 울게 될까봐
포기할까봐 두렵기만 해
늘 함께였어도 다른 곳을 보는
너의 눈에서 읽고 말았어
언제든 날 떠날 사람이란 걸
제발 멀어지지 마
제발 위로처럼 안아주지 마
너무 따듯하면 끝인 것 같아
자꾸 겁이 나잖아
안 그래도 보내줄 거야
울지 않을 만큼 준비가 되면
그땐 이별은 잠시 서두르지 마
사랑 마를 때까지 하루만 참아줘
별 말은 없어도
우리의 시간은 저문다는 걸
느낄 수 있어 어린애 다루듯
날 다그치진 마
제발 오늘밤엔 멀어지지 마
제발 위로처럼 안아주지 마
너무 따듯하면 끝인 것 같아
자꾸 겁이 나잖아
안 그래도 보내 줄 거야
울지 않을 만큼 준비가 되면
그땐 내 안의 눈물 잠들 때까지
하루만 더 부탁해
제발 멀어지지 마
제발 위로처럼 안아주지 마
너무 따듯하면 끝인 것 같아
자꾸 겁이 나잖아
안 그래도 보내줄 거야
울지 않을 만큼 준비가 되면
그땐 이별은 잠시 서두르지 마
사랑 마를 때까지
하루만 참아줘
♬음악은 귀로 마시는 술